서비스연맹이 소속되어 있는 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련(UNI 유니)에서 한국에서 벌어진 쿠팡 사태를 비판하고 산재은폐 등의 반노동행위를 규탄하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KFSU, 쿠팡 조사 강화 중 반노동 관행 우려 재차 제기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Coupang Inc.)이 갈수록 강도 높은 감시와 조사를 받고 있다. 각종 스캔들에 휩싸인 이 전자상거래·물류 기업은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3,370만 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최근 공개했다.
델라웨어주에 설립되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Inc.는 한국 법인인 쿠팡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실제 대부분의 사업 운영과 매출은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쿠팡 Inc.는 투자자에 대한 정보 공개를 지연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증권 집단소송에 직면해 있다. 해당 사실이 공개된 이후 주가는 급락했고, 시가총액 약 80억 달러(약 11조 원)가 증발했다.
한편 한국 당국 역시 이번 사이버 보안 실패에 대해 동시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사건으로 한국 쿠팡의 CEO가 사임했고,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11억 7천만 원 규모의 쿠폰 보상 계획이 발표됐다.
노동조합과 노동자 대표
UNI 글로벌 유니온 산하 조직인 한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KFSU)은 쿠팡의 택배·배송 노동자들을 대표하고 있다. KFSU는 이번 사태가 노동자와 노조에 적대적인 문제적 경영진과 조직적인 노조 탄압 관행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국제운수노련(ITF) 산하 공공운수노조(KPTU)에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산업재해 사망과 은폐 의혹
KFSU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쿠팡 노동자 29명이 사망했다. 노조는 쿠팡이 산업재해를 은폐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작업 환경 개선보다 사고 은폐를 우선시해 왔다고 주장한다.
또한 KFSU는 2020년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건을 정부가 조사하던 당시, 창업자이자 CEO인 김범석이 직원들에게 “그의 과도한 노동 기록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노조는 노동조합을 ‘경영 리스크’로 규정하고,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회사 분할까지 검토한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동환경과 사업 모델
KFSU는 당일 배송·새벽 배송을 핵심으로 하는 쿠팡의 사업 모델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지 않은 채 과도한 노동을 강요한다고 비판한다.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휴대전화 반입이 금지된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배송 기사들은 야간과 휴일 근무를 반복하면서도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진출에 대한 우려
KFSU는 쿠팡이 대만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문제적인 노동 관행이 해외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팡은 대만에 이미 대형 물류센터 3곳을 건설했으며,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2021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일본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바 있다.
노조의 요구사항
UNI 글로벌 유니온과 KFSU는 쿠팡에 다음을 요구한다.
- 반노동 행위를 중단하고, 과로사 반복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시행할 것
- 산업재해 은폐 의혹의 진상을 공개하고, 피해 노동자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
- 불법 행위 및 은폐 의혹과 관련한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
UNI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총장 Rajendra Acharya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노동자들은 주주와 기업의 맹목적인 이윤 추구를 위해 목숨을 잃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KFSU의 요구와 쿠팡의 반노조적 태도에 맞서는 투쟁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또한 과로로 숨진 모든 쿠팡 노동자들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https://uniglobalunion.org/news/kfsu-reiterates-concerns-over-coupang-practices-2026/
서비스연맹이 소속되어 있는 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련(UNI 유니)에서 한국에서 벌어진 쿠팡 사태를 비판하고 산재은폐 등의 반노동행위를 규탄하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KFSU, 쿠팡 조사 강화 중 반노동 관행 우려 재차 제기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Coupang Inc.)이 갈수록 강도 높은 감시와 조사를 받고 있다. 각종 스캔들에 휩싸인 이 전자상거래·물류 기업은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3,370만 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최근 공개했다.
델라웨어주에 설립되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Inc.는 한국 법인인 쿠팡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실제 대부분의 사업 운영과 매출은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쿠팡 Inc.는 투자자에 대한 정보 공개를 지연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증권 집단소송에 직면해 있다. 해당 사실이 공개된 이후 주가는 급락했고, 시가총액 약 80억 달러(약 11조 원)가 증발했다.
한편 한국 당국 역시 이번 사이버 보안 실패에 대해 동시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사건으로 한국 쿠팡의 CEO가 사임했고,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11억 7천만 원 규모의 쿠폰 보상 계획이 발표됐다.
노동조합과 노동자 대표
UNI 글로벌 유니온 산하 조직인 한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KFSU)은 쿠팡의 택배·배송 노동자들을 대표하고 있다. KFSU는 이번 사태가 노동자와 노조에 적대적인 문제적 경영진과 조직적인 노조 탄압 관행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국제운수노련(ITF) 산하 공공운수노조(KPTU)에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산업재해 사망과 은폐 의혹
KFSU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쿠팡 노동자 29명이 사망했다. 노조는 쿠팡이 산업재해를 은폐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작업 환경 개선보다 사고 은폐를 우선시해 왔다고 주장한다.
또한 KFSU는 2020년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건을 정부가 조사하던 당시, 창업자이자 CEO인 김범석이 직원들에게 “그의 과도한 노동 기록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노조는 노동조합을 ‘경영 리스크’로 규정하고,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회사 분할까지 검토한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동환경과 사업 모델
KFSU는 당일 배송·새벽 배송을 핵심으로 하는 쿠팡의 사업 모델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지 않은 채 과도한 노동을 강요한다고 비판한다.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휴대전화 반입이 금지된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배송 기사들은 야간과 휴일 근무를 반복하면서도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진출에 대한 우려
KFSU는 쿠팡이 대만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문제적인 노동 관행이 해외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팡은 대만에 이미 대형 물류센터 3곳을 건설했으며,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2021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일본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바 있다.
노조의 요구사항
UNI 글로벌 유니온과 KFSU는 쿠팡에 다음을 요구한다.
- 반노동 행위를 중단하고, 과로사 반복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시행할 것
- 산업재해 은폐 의혹의 진상을 공개하고, 피해 노동자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
- 불법 행위 및 은폐 의혹과 관련한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
UNI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총장 Rajendra Acharya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노동자들은 주주와 기업의 맹목적인 이윤 추구를 위해 목숨을 잃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KFSU의 요구와 쿠팡의 반노조적 태도에 맞서는 투쟁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또한 과로로 숨진 모든 쿠팡 노동자들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https://uniglobalunion.org/news/kfsu-reiterates-concerns-over-coupang-practices-2026/